일주일 전부터 거의 매일 일정한 시각에 수십통의 문자가 나에게 온다. 그 문자의 내용은 지금 이순간 얼마나 행복한지와 얼마나 삶에 만족하는지를 1점에서 9점으로 생각하여 보낸 점수다. 우리는 그렇게 일정하게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혹은 얼마나 삶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는 것 같지 않다. 특정한 순간의 행복 정도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조금 생소하기도 하고 물어보기 낯간지러워서 그럴지도 모른다.
스스로에게도 잘하지 않는 질문에 대한 답을 타인인 내가 그것도 수십명으로부터 받는 기분은 그래서 묘한 것 같다. 처음에는 대량으로 문자가 오는게 너무 정신없어서 숫자 입력하기에만 급급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 뭐랄까, 사람들의 삶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단지 얼굴 없는 연구 참가자에 불과한 것 같던 사람들의 행복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보면서 비로소 그들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이상하게 모두에게 마음이 간다. 예를 들어, 그 전날까지만 해도 행복했던 사람의 점수가 그 다음날 현저히 추락할 때 무슨 일을 겪었는지, 많이 안 좋은 일인지 걱정(?)하는 나를 발견한다. 또는 별로 행복해하지 않다가 행복점수가 뛰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좋을까' 궁금해지면서 덩달아 나도 신이 나는 기분이다.
뭐라고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나의 세계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의 행복이 다함께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서로 또 얽히고 설키는 모습은 마치 어떤 교향곡을 보는 것 같다. 행복의 교향곡.
우리는 가끔 위로를 받고 싶어한다. 그 위로는 과제와 시험의 압박에 시달리다가 지르게 되는 소박한 머그컵 하나에서 올 수 있고, 또는 친한 친구와 잠깐 나눈 수다에서 올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때는 그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나는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듣는 노래는 Coldplay의 Fix you와 Jamie Cullum의 Twenty something이다. 두 노래 좀 다른 의미에서 위안이 되는데 우선 Fix you는 노래의 분위기 자체가 치유를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반주부분에서 들리는 오르간?하프시코드?의 선율은 정말 마음을 어루만져서 정화시켜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Coldplay의 리더인 크리스 마틴의 아내 기네스 팰트로가 아버지를 여의고 상심에 잠겨 있을 때 위로를 해주기 위해 지은 곡이라고 한다. 'Lights will guide you home and ignite your bones and I will try to fix you'라는 가사가 마음에 남는 곡이다.
Twenty something이라는 곡은 Fix you와는 달리 경쾌한 느낌이 있는 곡이다. 들어보면 흥겹고 어깨가 들썩들썩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 곡의 백미는 가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Twenty something이라는 제목대로 20대 질풍노도 고민과 방황의 느낌을 정말 절묘하게 잘 짚어내고 있다. 마지막의 'but I'm still having fun and I guess that's the key'라고 친절히 방황하는 이에 대한 조언까지ㅋ
나 자신이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듣는 노래들이지만 내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에도 그 누군가에게 말없이 다가가 이어폰을 꽂아주면서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이기도 하다. 그런 방식으로도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싶다.
When you try your best but you don't succeed
When you get what you want but not what you need
When you feel so tired but you can't sleep
Stuck in reverse
When the tears come streaming down your face
When you lose something you can't replace
When you love someone but it goes to waste
Could it be worse?
Lights will guide you home
and ignite your bones
and I will try to fix you
High up above or down below
When you're too in love to let it go
But if you never try you'll never know
just what you're worth
Lights will guide you home
and ignite your bones
and I will try to fix you
Tears stream down your face
when you lose something you cannot replace
Tears stream down your face
I promise you I'll learn from my mistakes
Tears stream down your face
And I
Lights will guide you home
and ignite your bones
and I will try to fix you
After years of expensive education
A car full of books and anticipation
I'm an expert on Shakespeare and that's a hell of a lot
But the world don't need scholars as much as I thought
Maybe I’ll go travelling for a year Finding myself or start a career I could work for the poor though I'm hungry for fame
We all seem so different but we're just the same.
Maybe I’ll go to the gym, so i don't get fat,
Are things more easy with a tight six pack?
Who knows the answers? Who do you trust?
I can't event separate love from lust.
Maybe I'll move back home and pay off my loans, Working nine to five answering phones.
Don't make me live for my friday nights, Drinking eight pints and getting in fights. I don't want to get up, just let me lie in, Leave me alone, I'm a twenty something.
Maybe I'll just fall in love That could solve it all, Philosophers' say that that's enough, There surely must be more. Love ain't the answer nor is work,
The truth alludes me so much it hurts.
But I'm still having fun and i guess that's the key,
새해가 밝았고, TED에도 새로운 연사들이 와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계와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나 이번 행사 라인업은 정말 기대된다. 빌 게이츠, 다니엘 카네만, 제임스 카메론, 켄 로빈슨 등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이번에 TED PRIZE를 받게 되었다.(야밤에 제이미 올리버의 요리 TV쇼를 보며 하앍(?)거렸던 기억이...) TED PRIZE를 받으면 소원 하나를 이루게 해주는데 제이미 올리버는 증가하는 비만율에 맞서기 위해 전세계 모든 아동에게 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해주길 원한다는 소원을 빌었다. (제이미 올리버가 TV쇼를 해선지 강연 임팩트가 상당했다. 그리고 뭔가 귀여워...ㅋㅋㅋㅋ -_-)
사실 이 강연을 보기 전까지는 제이미 올리버는 그냥 한 달 과외비 쏟아부어야 한 끼 먹을까 말까하는 음식을 만드는 셀레브리티 요리사 중 한 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재능을 신선하고 안전한 음식을 만들고 먹기 위한 운동에 투자한다는 것을 보고 정말 뜨끔했다. 그리고 부끄러워졌다. 자기보다 더 큰 목적을 위해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나의 일이나 지식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촉매제 또는 발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린 귀와 마음, 그리고 머리를 지녀야겠다.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계속 머리를 맴도는 하루다.
모든 것을 처음으로 새롭게 경험하는 일은 신선한 자극이다. 버스타기, 지하철 타기와 같이 지극히 일상적인 행위도 해외에서 하면 하나의 모험이 된다. 바로 그러한 자극이 잠들어있던 의식의 한 부분을 톡톡 건드려 깨우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느낌 때문에 우리는 여행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 자신에 함몰되어 있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외부의 시선으로 나를 다시 바라보는 것. 그것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 같다. (서울에 다시 들어오면서 엄마가 잠시 동안 외국인의 시선에서 인천공항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생각 났다.)
다녀와서 느낀 또 한 가지는 내가 여기서 걱정하고 신경쓰던 일들이 생각보다 그리 큰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일, 나쁜 일 겪으면서 그래도 삶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구나. 한 발 물러서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그 전보다도 한결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얻은 것 같다. 조금더 많은 것을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그 느낌이, 참 좋다.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되는 추운 날씨의 연속이다. 대학원 지원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불안감도 겹쳐서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런 생각이 들던 어느날 무작정 도서관의 여행 책이 꽂혀 있는 코너를 찾아갔다. 그리고 '홍콩에 취하다'라는 책을 빌리게 되었다.
원래 나는 여행 관련 책을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다. 대부분은 사진만 많고 내용은 별로 없거나 내용이 있더라도 '인생은 하나의 여행'라는 식의 너무 감상적이고 겉멋이 든 듯한 느낌이어서 거북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소소하고 일상적인 홍콩의 풍경과 매력들을 맛깔스럽게 얘기해 주어서 재밌게 읽었다. 저자가 4년간 홍콩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어서일까. 책에서는 "홍콩이라면 여기 여기는 꼭 가야한다!"와 같은 강박적인 관념이 아닌 여유로운 생활인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나는 눈앞에서 홍콩의 멋진 야경과 시끌벅적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수많은 딤섬과 디저트를 먹고, 리펄스 베이에서 한가로이 거닐고, 란콰이퐁에서는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으며 차가운 맥주를 마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샌가 신기하게도 내 맘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홍콩의 에너지와 멋진 풍광이 마음에 스며들어서 막 설렌다. 아! 여행 가고 싶어라.
가족과 2박 3일 일정으로 거제도를 다녀왔다. 바다를 보기 위해 뚝심있게 남으로 남으로 달리다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마주치는 순간에 묘한 쾌감을 느꼈다. 우리나라의 동서남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바다가 나온다는 사실은 당연하지만 그걸 직접 눈으로 확인할 때의 느낌, 예를 들어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다가 직접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동그란 지구를 바라볼 때의 쾌감과 경외심 같은 것과 비슷하고나 할까.
이전에 여행을 가게 되면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무언가를 얻어와야할 것만 같은 생각과 의무감에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런 마음없이 가족과 어떤 풍경에 함께 감탄하고, 숯불에 고기와 감자를 구워먹고, 바다에서 물장구 치고, 차 속에서 게임하면서 노는 그런 소소한 즐거움이 참 좋았다. 공부, 미래, 인간관계 등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완전히 잊을 수 있어던 휴식기간이었다. 이제 다시 시작!!
1. 장염으로 사흘간 죽었다 살아났다. 정말 클리쎼한 표현이긴 하지만 두 팔다리 있고 건강하게 가만히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고맙게 느껴진게 오랜만이다. 뭘 해도 심드렁하거나 심심해하던 나를 닥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2. 장내기능 운전 동승 교육이 끝날 때 선생님이 말했다.
"공부를 좀 많이 한 사람들이 특징이 그런데, 뭐랄까 운전이 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 융통성이 없어서 그런가?"
공부 거의 안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나는...대체 무슨 케이스일까...ㅋㅋ
3. 요즘 새로운 음악을 찾고 심취하는데 맛 들이고 있다. 최근에 자주 듣는 음악은
Laura Izibor-If tonight is my last
Ciara(feat.Justin Timberlake)- Love, Sex, Magic
Kanye West(feat.Daft punk)-Stronger
Paolo Nutini-New shoes
Eliza Lumley-She talks in maths(앨범)
Maroon5-Sunday morning(questlove remix)
Nicole Kidman with Ewan Mcgregor-Come what may
Michael Jackson-You are not alone
Twitter에 대한 괜찮은 기사'How twitter will change the way we live'를 타임지에서 발견했다.(트위터 타임지 기사) 기사는 트위터 돌풍과 그 의미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기사의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트위터에 대해 처음 드는 생각은 아마도 '응?-_-;; 이게 대단한 발견이라고??'일 것이다. 140자 이내로 What are you doing?이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온라인으로 혹은 휴대폰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골자다. 누군가의 트위터를 구독(follow)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한 소식 (심지어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와 같은 시시콜콜한 디테일까지도)을 즉각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트위터는 작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인터넷, 그리고 우리의 삶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시키고 있다.
이 기사가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단지 트위터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주목하기보다는 우리가 트위터라는 단순한 툴을 삶에서 어떻게 이용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라는 능동적인 관점에서 씌여졌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140자 이내라는 제약 때문에 개인의 근황을 알리는데만 그칠 수 있었지만 이용자들은 기사, 사진의 링크를 붙여넣음으로써 더 깊은 소통의 채널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twitter에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느낌, 생각 또는 정보를 덧붙이면서 실시간 정보와 지식이 모이게 된다. 구글은 신뢰도 높은 사이트를 추천해줄 수는 있어도 지금, 바로 이 순간 어떤 주제에 대해 오가는 논쟁이나 기사, 업데이트를 보여주는 데는 트위터가 한 수 위다. (작년 뭄바이 테러 때 호텔 안에 있던 사람이 테러에 대해 tweet을 함으로써 트위터가 그 어떤 매체보다 빠르게 뉴스를 보고하는 것을 보고 누군가가(CNN이었나;) 인터넷의 승리라고 칭한 것이 기억난다.)
또, 지금 웹상에서 제공되고 있는 수많은 트위터 어플리케이션들(특정 트위터 코멘트에 답변을 할 수 있게 한 기능부터 자기 주위에 있는 twitter 이용자를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있다!)은 대부분 트위터 이용자들이 개발한 것이다. 트위터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이용자들은 의사소통의 가능성과 방식을 점점 탐색하고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산업, 기계, 그리고 정보 기술은 점점 인간을 소외시키고 고립시켰다는 말은 그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하도 많이 나오는 이야기여서 이제는 무덤덤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실시간 근황을 알게 되면서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다면 혹은 세계의 많은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다면? 능동적인 이용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잃었다고 생각한 인간적인 따뜻함을 더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물론 트위터는 이런 가능성이 있는만큼 단점도 있다. 실시간으로 무의미한 tweet이 오가기도 하고 어떤 것은 스팸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또 트위터가 여러 사람을 다양하게 연결시키기도 하지만 연예인 트위터에만 구독자가 몰리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또 트위터에 중독되면 다른 사람의 삶을 기웃기웃거리다가 정작 자기 삶을 놓쳐버리게 된다는 비판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살펴봤듯이 인간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주체이지 객체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더 발전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방향으로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호기심에 작년에 가입해 놓고도 '메-'하면서 방치한 나의 트위터 계정에 로그인해 보았다. 그랬더니 깜놀;;;
작년에 수업을 들었던 긴스버그 교수님이 30초 전에 서울에서 학기 성적을 매기고 있는 중이란다ㅋㅋ 한국에 오신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1년 가까이 소식을 접하지 못하다가도 이걸 보니까 확 가깝게 느껴진다. 연락드려야겠다. :)
Communicating better plus generating intimacy and warmth via twitter, 가능할 것 같다.
추위에 떨면서 야후에 출근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9기를 뽑는다는 공고가 떴다. 내가 지원할 때는 7기 사진까지만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 8기 사진도 추가되어있다. 거기다가 ㅈㅎ 오빠가 애써서 만든 홍보영상까지 떠 있어서 8기 인턴들 모두 얼굴과 실명공개까지 ㄷㄷㄷ... 사실 이걸 보고 있노라면 진짜 부끄럽다;; 워크샵 사진에서 나는 최고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고, 영상에서 인턴의 좋은 점을 말할 땐 어색해서 내가 다 손발이 오글오글거린다. (카메라 뒤에서 끄끄끄 웃는 소리는 또 어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전, 화면 속의 나를 보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사진 속에 정지되어 있는 나를 보는데만 익숙하고 살아 움직이는(?) 나를 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인가. 영상 속에서 말하고, 웃고 있는 과거의 나를 보니까 느낌이 묘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일까?
영상을 보니 그 당시의 추억들도 새록새록 생각난다. 치열했던 워크샵과 인턴회의들, 에너지가 넘쳐나는 미디어 부서 분들, 10층에서 무제한으로 마시던 라떼, 아메리카노, 아이스쵸코등등ㅋ
따뜻한 인연과 치열하면서도 재밌는 순간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그런 추억들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