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9. 3. 21. 16:36

"우와!!!" 구글 메인페이지가 뜨자마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에릭 칼(Eric Carle)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먼 기억 속 유년시절 추억의 소중한 조각이기에 반갑기 그지 없었다. 에릭 칼이 쓰고 일러스트레이트한 책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출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글로고를 바꾼 것이다. 책에서도 실제로 애벌레가 과일을 먹어들어가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과일 그림에다가 구멍을 뚫어놨었는데 이 로고에도 그대로 구멍을 표현한 것을 보니 귀엽다!>_<

 이 책이 아동책에서 거의 고전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아직도 30초마다 세계에서 한 권씩 팔리고 이미 47개국어로 번역되었다고 한다. 작은 애벌레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과일과 풀을 먹고 번데기에서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 단순하지만 기분 좋은 스토리, 자연의 생동감을 느끼게 해주는 화려한 색깔, 그리고 섬세한 듯 투박한 듯한 그림표현이 이 책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Posted by bein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