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6. 1. 4. 15:26



- 브로드웨이를 따라 뛰다가 못 본 서점을 발견했다. 예전부터 알랭 드 보통의 팬이었지만 이 책은 아직 읽지 못했던 터라 5불에 득템! 익숙한 드 보통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녹차 라떼 그리고 쿠키 하나를 덤으로 준 귀여운 바리스타까지. 기분 좋은 하루다.




- 2년 동안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신세여서 가구를 따로 구입한 적이 없는데 새해를 맞아서 큰 맘 먹고 책장을 구입했다. 사실 책장을 만들 부품을 구입하고 하룻밤 동안 낑낑거리며 망치질, 드라이브질을 해서 책장을 만들었다고 하는 표현이 맞겠다. 책장이라는 단순한 가구지만 내가 땀 흘려 만들어선지 생각 외로 엄청 뿌듯해서 놀랐다. 책장을 만든 것처럼 올해는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싶은 한 해다. 그 누구의 허락도 승낙도 기다리지 않고 창조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실천에 옮기는 한 해로 만들자. Let's make stuff!


- 관계에 있어서 타인한테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죄책감 없이) 요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제야 이걸 배우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긴 하지만 어쨌든. 타인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봐 혹은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봐 원하는 것, 나를 괴롭히는 것을 표현하기 정말 힘들어했고 사실은 지금도 쉽지 않다. 하지만 타인의 마음만큼이나 나의 마음도 관계에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진심이 담긴 표현은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또다른 해결책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고 있다. 라고는 해도 아, 여전히 어렵다 관계라는 건.

Posted by beinme
archive2015. 10. 3. 03:46


There's a limit to your love
Like a waterfall in slow motion
Like a map with no ocean
There's a limit to your love
Your love, your love, your love
There's a limit to you care
So carelessly there, is it truth or dare
There's a limit to your care
There's a limit to your love
Like a waterfall in slow motion
Like a map with no ocean
There's a limit to your love
Your love, your love, your love
There's a limit to you care
So carelessly there, is it truth or dare
There's a limit to your care



그 깨달음이 강타하는 순간.

Posted by beinme